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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도심(서울 都心, 영어: Downtown Seoul)은 옛 한양의 도성 안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온 대한민국 서울의 전통적인 도심이다. 속칭 사대문 안 또는 서울 CBD라고도 불리는 이 지역은 서울특별시의 행정계획 및 조례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며, 2024년 기준으로 그 범위는 종로구·중구 일대의 옛 한양도성 안 지역에 동대문·서대문·남대문 등 성문 밖 상업지역 일부를 더한 것이다.[5] 한편으로 이를 둘러싼 서울 종로구·중구·용산구의 3개 자치구(도심 3구)는 도심권이라 불린다.[6] 서울 도심의 역사는 1394년 세워진 조선의 수도 한성부의 도성 내부 지역을 일컫는 한성부 성내 또는 '도성 안' 지역까지 거슬러 올라간다. 종각을 중심으로 육조거리의 관가와 운종가의 상업지역이 丁[A](정)자 형태를 이루며 유기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도성 안 지역의 도심부 공간은 조선 시대 내내 큰 구조적 변화 없이 계속되어 왔다. 그러나 일제 시대에 이 공간은 청계천을 경계로 하여 북측의 종로구와 남측의 중구로 강제 분할되었는데, 이는 북촌에는 조선인이, 남촌에는 일본인이 많이 거주한다는 고정관념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백년에 걸친 도성 안 공간의 유구한 역사는 종로구와 중구 경계에 걸친 도심부 지역을 일컫는 지명을 필요로 했다. 해방 후 미군은 이곳을 '다운타운 서울'이라 불렀으며, 전후 재개발을 거치며 이 지역은 오늘날까지 계속되는 서울 도심이라는 지명을 얻었다.